양파 - ‘식탁 위의 불로초’
‘식탁 위의 불로초’라고 불리는 양파. 서양에서는 오래전부터 “양파를 매일 챙겨 먹으면 의사가 필요 없다”고 할 만큼 각광받고 있다. 고대 올림픽 선수들은 체력 보강을 위해 양파즙을 먹는 것은 물론, 기름진 음식을 많이 섭취하는 중국인들은 양파를 즐겨먹어 심장병 발병률이 적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인터넷에서 양파의 효능에 대해 알아보았다.
다이어트 효과
양파 100g은 40칼로리에 불과할 정도로 열량이 낮고 지방도 거의 없다고 한다. 반면 식이섬유는 풍부해 소화 작용과 다이어트에 좋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양파에 들어있는 ‘황화아릴’ 성분이 우리 몸에 들어가면 ‘알리신’이 되어 이는 몸에 열을 내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에너지 소모를 도와 다이어트와 체력 증강에 도움이 된다.
암예방 효과?
양파에 있는 ‘이소티오시아네이트’ 성분은 식도, 간, 대장, 위의 암 발생을 억제하며, ‘케르세틴’ 성분 역시 인체 내 발암물질 전이를 막아줘 항암에 효과가 있다고는 하지만, 전미 암 협회 (American Cancer Society)에서는 케르세틴의 암 예방 효과가 없다고 소개하고 있다. 이 부분은 우리가 잘 알아야 할 부분이다.
혈당, 혈압, 콜레스테롤 잡는 청소부
양파는 혈관에 있는 기름, 뱃살을 빼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고혈압을 예방하고, 황화 아릴 성분이 체내에 들어가면 ‘알리신’으로 변하기 때문에 신진대사를 촉진하여 혈액순환이 좋아져 위장기능을 좋게 한다. 그리고 혈액 속 콜레스테롤을 저하시켜 심장병 같은 성인병 예방 효과도 있으며, 피로 해소에도 좋은 강장식품이다. 고대 이집트에선 인부들에게 양파와 마늘 공급이 끊기면 난리가 나서 파업 사유가 됐을 정도였다고 한다.
성욕증진과 정력보강에 효과?
혈액순환을 좋게 하면 기본적으로 성욕증진과 정력보강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대표적으로 퀘르세틴(quercetin)과 페쿠친이라는 성분은 항산화 작용과 콜레스테롤을 제거하여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효능이 있다고는 하지만 충분한 과학적 근거가 없다고 판단한 미 FDA에서는 이 효능의 표시를 금지시킨다. 프랑스에선 신혼부부가 호텔에 숙박하면 아침 식사 메뉴에 양파 수프를 포함시킨다고 한다. 민간요법인 것으로 보이고 의학적으로는 검증되지 않은 효능이다.
염증 방지
양파에는 항산화제인 플라보노이드 케르세틴이 많이 들어있다. 이 성분은 항 발암, 항염증, 항 당뇨 기능이 있다. 또한 양파에 들어있는 비타민C와 마그네슘은 항산화제로 몸속의 유해산소를 없애고 염증을 막아주는 효능이 있다.
반려견에게 양파를 주면?
참고로 개와 고양이에게는 양파, 파, 마늘의 특정 성분이 적혈구를 파괴해 죽음에 이르게 할 수 있으므로 절대로 주면 안 된다. 익히면 사라진다고 하지만, 잔류 성분이 남을 수 있으니 급여하지 않는 것이 좋다. 수의사들은 양파와 함께 요리한 식품은 개에게 주지 못하게 한다. 예를 들어 베트남식 쌀국수에는 국물에 고기와 양파가 들어있는데, 그 고기를 건져내 개에게 주는 것도 금지한다.